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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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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우리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음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커피 콩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커피는 70개가 넘는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전 세계 커피 중 60%가 넘는 양은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이렇게 단 4개의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 중 60%는 라틴아메리카에서, 27%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3%는 아프리카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커피 농부가 마주하고 있는 위험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국제 경제, 불안정한 커피 가격, 주요 생산지 커피 공급의 감소, 재배 비용의 증가, 농지와 노동력의 감소, 식량 안정 상태와 커피 농가 지역사회의 빈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세계의 커피 산업은 점점 더 많은 위험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커피는 식품 회사에게는 확실한 이익을 가져다 주지만, 안타깝게도 커피 농부들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커피 생산자들 몫의 소매 가치는 지난 수십 년간 점점 하락해 왔습니다. 1970년대만 해도 커피 생산자들은 평균적으로 소매점에서 팔리는 커피 가격의 20%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94년부터 2004년 사이에 커피의 과다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커피 파동이 일어났고, 그 결과 가격이 급락하게 되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이나 북미 지역의 카페에서 팔린 커피 한 잔의 1~3%,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팔린 커피의 2~6%의 수익만이 커피 농가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농부들은 불안정한 것으로 악명 높은 세계 커피 가격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아라비카 커피의 가격이 2001년도에 1 파운드 당 45센트(30년간 최저가격) 에서 2011년도에 1파운드 당 대략 309센트(34년간 최고가격)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그 후에는, 유로 파동과 커피의 과다 공급으로 인해 2011년 5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에 커피 가격이 65%나 하락한 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의 불안정성은 커피를 생계로 하는 농부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돌아오는 수확철의 수익과 생계와 재배에 필요한 비용을 가늠하기 어렵게 됩니다. 또 커피의 가격이 너무 낮아지면 농부들은 농장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이나 동기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비료나 농약을 사용할 비용을 마련할 수 없고 오래된 나무를 제거하는 일 또한 힘들어지게 됩니다. 커피 농가가 재배를 위해 지출한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한다면, 농부들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고 의료비와 교육비 또한 감당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공정무역이 어떻게 농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공정무역은 1980년대 말 세계 커피 가격의 폭락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던 멕시코의 커피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1962년 커피의 공급 국가와 수요 국가간 맺어진 국제 커피 협정(ICA)과 차후 협정들의 영향으로 1960년대부터 1989년까지 커피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커피협정(ICA)는 커피의 수출 한도 그리고 완충 재고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통해 농부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보수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수출 한도 시스템의 남용과 국제 커피 협정의 경제 조항이 자유경제시장의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다는 점 때문에 국제커피협정(ICA)는 결국 1989년에 중단되었습니다. IMF와 세계은행이 실시한 구조조정정책(SAP)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산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던 커피 산업을 민영화하게 만들었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개인 무역업자끼리 경쟁하도록 구조를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세계 커피 가격은 곧바로 반절 정도 밖에 되지 않는 1파운드 당 80센트 정도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공정무역은 커피 농가가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생산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공정무역 인증 협동조합에서는 공정무역을 준수하며 판매하는 아라비카 커피 1 파운드 당 $1.40의 공정무역 최저 가격(Fairtrade Minimum Price)를 보장하고, 거기에 1파운드 당 20 센트의 공정무역 프리미엄(Fairtrade premium)도 농가에게 전달합니다. 공정무역 프리미엄 중 5센트는 농부들이 커피의 생산성과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사용됩니다. 이러한 혜택은 농부들에게 안정성을 보장해주고 다음 농사철에 생계, 사회 발전을 위한 예산을 세울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정무역은 현재 세계의 439개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협동조합을 통해 73만 명 이상의 농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커피 농부들은 전 세계의 10만 헥타르 이상 규모의 농지에서 커피 농사를 짓고 있으며 약 47만 톤으로 추산되는 양의 커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 중 37%는 유기농 인증도 받았습니다.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협동조합이 인프라 향상을 위한 재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더 나은 농업 기술, 신용 또는 금융 거래 교육의 기회뿐 아니라 식량 문제나 다른 기본적인 것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농부들에게 현금 지급을 지원하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공정무역 기준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개발(sustainability)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