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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17:27:07

한국프랜차이즈協, 국제공정무역기구와 ‘공정무역 확산’ 위한 협약

한국프랜차이즈協, 국제공정무역기구와 ‘공정무역 확산’ 위한 협약
김진아 기자 | 기사승인 2018. 05. 01. 1
프랜차이즈 업계, 공정무역 도입 및 윤리 소비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프랜차이즈산업계가 국제공정무역기구와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의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나선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27일 서울 서초구 협회에서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불공정 무역구조에서 발생하는 개발도상국의 부 편중, 노동력 착취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적 거래 형태다.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제공하는 ‘윤리적 소비’를 위한 운동으로, 원조·자선활동의 성격을 넘어 자립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대표 공정무역 품목으로는 커피·코코아·쌀·과일·차·설탕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회와 무역기구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공정무역 확산과, 이에 따른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회원사의 공정무역 관련 홍보 △공정무역 인증 원료와 완제품 소싱 및 제품개발 △인증 소개 △공정무역 인증제품 소비촉진 운동 △우수공정무역소비기업 인증 및 시상 △회원사 개발 공정무역인증제품 및 가맹사업의 해외수출·진출 △협회·회원사의 해외 공정무역 관련 조합·단체 등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한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은 “협회가 추구하는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는 공정무역의 정신과 본질적으로 매우 닮아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국제공정무역기구(FI·구 FLO)는 독일 본에 본부를 두고 34개국 사무소에서 140여개국 이상 국가에 걸쳐 공정무역 확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아시아 등 75개국 1240개의 생산자 단체, 160만여명과 함께 하는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 국제기구다.

김진아 기자 jinah_89@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