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2017-06-22 13:21:32

부천시,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

【 파이낸셜 뉴스 부천=한갑수 기자】경기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인증서 전달, 현판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 등의 인증식 행사를 열었다.

시는 시청 앞에 공정무역 부스를 마련해 커피, 초콜릿, 바나나 등 공정무역제품 전시.판매와 시식행사를 가졌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조례 제정,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사용기업.단체와 계약 등의 인증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정무역도시 비전 선포 후 공정무역운동을 꾸준히 추진해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게 됐다.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 시장.나들가게.교회.대학 등을 망라한 공정무역제품 공급망 형성에 힘써왔다.

공정무역제품의 소비도 중요하지만 부천 관내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제품들을 공정무역제품으로 인증 받아 지역 내 생산단체, 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UNDP(유엔개발계획), 온두라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 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공정무역추진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아직까지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부천이 전국에서 처음 공정무역도시가 된 만큼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을 잘 홍보해 그 취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읽기: http://www.fnnews.com/news/20170620183823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