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2017-06-22 13:16:01

부천시 전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도약

[기호일보 최두환 기자]

국제기구 인증 획득 현판 제막 작년 비전 선포·지역모델 정착 앞장 전통시장 제품판매 성과로 이어져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개최된 공정무역도시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김만수 시장,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UNDP(유엔개발계획), 온두라스·콜롬비아·코스타리카·페루·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공정무역 추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무역 인증식’을 열었다.

인증서 전달, 현판 제막식, 공정무역타운깃발 게양 등을 비롯해 시청 앞에 공정무역 부스를 마련해 커피, 초콜릿, 바나나 등 공정무역 제품 전시·판매와 시식행사를 가졌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정무역도시, 부천’ 비전을 선포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부천형 공정무역 모델을 정착시키는 운동을 펼쳐왔다.

전통시장, 나들가게, 동네 슈퍼마켓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지역 상인단체 등과 지속 협의하고, 공정무역을 알리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민 정책 토론회도 마련했다.

현재 부천에서는 역곡상상시장·상동시장·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3곳과 나들가게 15곳을 포함해 모두 104곳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조례 제정,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 사용 기업·단체와 계약 등의 인증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그동안 공정무역운동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인증조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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