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뉴스

2017-07-13 09:56:45

국제공정무역기구 20주년

20주년 맞은 국제공정무역기구의 현재와 미래

2017 정기총회에서 투표하는 모습 ©Javier Luna 

전 세계 공정무역을 아우르는 기관으로 1997년 설립된 국제공정무역기구는 공정무역의 국제적 기준을 설정하고, 글로벌 공정무역 전략을 실행 하기 위해 농부, 노동자, 생산자 네트워크와 국가사무소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몇몇 멕시코 농부들이 그들의 커피에 대한 정당한 가격을 요구한 것이 전 세계적인 변화로 발전되어 왔다. 1988년 첫 공정무역인증커피가 네덜란드 슈퍼마켓에 등장한 이후, 곧 바나나, , 초콜릿이 그 뒤를 이었다. 장바구니에 매일 소비하는 제품들을 담는 것만으로 개발 도상국의 빈곤 퇴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공정무역인증제품은 13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제공정무역기구 독일사무소의 책임자로 25년을 근무해온 Dieter Overath처음에는 굉장히 소수의 기업만이 진지하게 생각했었어요라고 회상하며, “공정무역의 성공은 시민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투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공정무역은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다. 지속 가능성은 이제 모든 기업의 아젠다로 자리 잡았다

공정무역의 핵심 원칙 중 하나는 공정무역 프리미엄 사용처의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공정무역 기준 설정, 최고 수준의 공정무역 거버넌스를 대표하는 등 농부와 노동자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2013, 생산자들이 공정무역 시스템의 공동 소유자가 되면서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갔다.

라틴아메리카 생산자 네트워크(CLAC)의 대표인Marike de Peña생산자들이 공동 소유권을 획득했을 때가 저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그때부터 우린 훨씬 더 평등하게 토론과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었죠.”

생산자들의 의사 결정 참여는 지난 주 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1명의 생산자 대표가 정기 총회에 참석하여 공정무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냈다.

라틴아메리카의 바나나 플랜테이션 농장 노동자 대표로 정기총회에 참석한Mayaris Romero는 지금까지의 발전에 긍정적이다. “노동자들의 경제적 상황이나 기업 전체적으로 공정무역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공정무역 덕분에 제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다른 많은 노동자들의 아이들도 이제 커리어를 쌓고 있어요.”

지난 20년간의 성취에 우리는 자랑스럽지만, 소외되는 사람 없이 무역이 진정한 기회가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세계 정세 또한 바뀌고 있다. 그래서 공정무역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혁신해야 한다. 최근 활동들은 아래와 같다.

  • 의류 생산망 전체를 포괄하는 최초의 기준인 공정무역 면화 기준 런칭
  • 소농민 커뮤니티와 함께 실제 커뮤니티에 필요하고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 아동노동근절을 위한 청년들의 접근 방법, 여성농민을 위한 리더십학교)
  • 더욱 자세하고 체계적인 공정무역 영향력 평가와 측정 (모든 조사/연구 출판
  • Global Living Wage coalition공동 창립, 모든 공정무역 생산 지역의 최저 임금에 대한 선구적인 역할
  • 생계와 가족 부양을 위한 충분한 수입 보장 (커피 농부들의 가계 수입 조사 진행
  • 공정무역 기준과 인증을 넘어 생산자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국제공정무역기구 본부는 신임 CEO Dario Soto Abril를 맞이했다. 그는 공정무역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기회를 넓혀가는 일에 굉장히 열정적이다.

 “공정무역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노력을 배가하여 더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산자, 무역업자, 시민사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공정무역 농민과 생산자들을 위한 최저 생활 임금, 수입 보장 및 증대의 비전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합니다.”